몽골에 승마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원래 독수리를 데리고 승마를 타는 게 목표였는데, 무산되는 바람에 승마만 엄청 하고 돌아온 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승마만 해도 좋더라구요. 한국에서 말 타는 걸 오래 연습하고 가서 그런지 정말 다양한 환경에서 말을 경험할 수 있었고, 제일 조았던 건 캔터까지 하고 갔는데, 현지에서 타다보니 갤럽을 성공했습니다. 자동으로 되더라구요. 갤럽은 최고 속도로 전력 질주를 할 때 쓰는 용어입니다. 갤럽으로 달리다 갑자기 말이 드리프트를 해서 말에서 떨어질 뻔한 사고로 이어졌는데, 무사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암튼 개울도 건너고, 산도 오르고 다이나믹한 승마를 했던 영상입니다. 혹시라도 승마를 좋아하신다면, 몽골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