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지리산에 다녀 왔습니다.
함양 슈차에서 백반기행에 나온 대성식당이 가까워 점심을 먹으러 갔었는데, 찾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간판 잘 보이게 사진을 올립니다. 이런 집이에요.
소고기 국밥과 수육 2가지 메뉴만 팔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함양까지 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었지만 진하지 않고 국물이 깔끔한 게 특징이었습니다. msg를 섞지 않은 잡맛이 없는 깨끗한 맛?
함양에서 지리산 학천 야영장까지의 거리는 30km, 견인 전비는 18%, 660 wh/km가 나왔습니다.
학천 야영장은 국내 카라반 야영장 탑3에 드는 성지(?)라고 불리는 곳인데, 시설이 정말 좋습니다.
카라반 전용 야영장이고, 일반 야영장은 뱀사골 안에도 있습니다. 여기 예약을 하면 이쪽 지역 주차장은 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곳은 A1인데, 물소리를 들으려고 이 자리에 예약을 했습니다. 조용한 걸 원하는 분들은 a-13부터 23까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드론으로 찍은 모습.
노고단을 오르기 전 뱀사골에 갔는데, 정말 시원하네요. 뱀사골의 유래를 보니 스님들을 1년에 한 번 신선바위에 기도를 하러 보내는데 그 때마다 돌아오지 않아, 나중에 옷에 독을 묻혀서 보냈더니 뱀이 죽어 있었다는 것 때문에 뱀사골이라 불린다고 하네요. ㄷ ㄷ ㄷ
저는 노고단 출입 시간 때문에 끝까지 안 가고 중간에 돌아 왔지만 여름에 계곡에서 물놀이 하면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아요.
(깊은 곳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