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한 명 때문에 팀 전체가 쑥대밭이 됐다.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감독과 단장이 옷을 벗었다. 그럼에도 구단은 선수를 “달래 보겠다”는 입장이다.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남원 감독과 윤재섭 단장을 팀 내 불화 및 성적 부진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동시 경질한다고 밝혔다.
IBK는 개막 후 9경기에서 1승 8패, 승점 2점으로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에도 뒤진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시즌 3위로 봄배구에 진출했고 김수지, 김희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진한 팀 전력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무단이탈 논란을 빚은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의 조송화. 사진=김영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