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오른쪽)선수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혼성 결승전 4세트에서 10점을 쏜 후 기뻐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양궁이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또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천재 막내'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스테버베일러르-가브리엘라 슬루서르를 상대로 5-3 역전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내로라하는 국내 선배 궁사들을 제치고 혼성전 출전권을 거머쥔 '천재 막내들'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한국 선수단에게 첫 금메달을 안기는 쾌거를 이뤘다.
두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 그리고 이날 혼성전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원칙을 고수한 양궁협회의 판단 때문이었다.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왼쪽)과 김제덕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