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의 인공지능은 유럽에서 판후이와 대결할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때는 1시간과 30초의 초읽기 였다면
이세돌과는 2시간과 1분의 초읽기 였습니다.
프로그램을 돌려보시면 아시겠지만 똑같은 인공지능에서 시간이 길어지면 훨씬 강해집니다.
1시간과 30초의 초읽기가 대충 4~6단정도의 실력이라면 (2단 판후이대결 본 프로들이 4단정도로 판단했죠)
10분만 더 늘어도 1단이 향상될겁니다
배로 늘어난다면 최소 9단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최초의 한수에서 경우의 수가 우주의 원소의 합 정도지만
100수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이길수있는 최적의 한수를 찾아낼만큼의 경우의 수가 줄어드니까
점점더 불리해진다고 봅니다.
알파고에게 인공지능의 능력치는 알고리즘의 향상만이 아니라
시간 자체가 능력치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제가 볼때 1시간과 30초 초읽기는 알파고가 100% 진다고 예측하고
2시간에 1분 초읽기로 늘렸다고 보여지지만 지금 대결을 보면 1시간30분으로 했어야 좀더 맞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