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아이스하키 규정에 맞추어 설명함.

 

아이스하키는 철저하게 라인으로 선수를 교체함.

일반적으로 아이스하키의 라인은 4개임.

공격수 3명, 수비수 2명으로 1개 라인이 이루어지며, 각 라인은 특성에 따라서 디펜스 위주, 오펜스 위주로 나뉨.

즉, 22명이라는 엔트리는 골키퍼 2명, 1~4라인 5명으로 이루어져 있음.

 

최소 3명으로 합의를 봤다는데 3명이면 공격수 3명 정도. 차라리 IOC가 권유한 5명이라면 오히려 팀웤에선 나을 수 있음.

라인 4개중에 1개 라인을 할애해서 주면 되니까.

예를 들어 1~3라인은 한국인 15명, 4라인은 북한 선수 5명으로 하면 경기력도 떨어지지않고, 손발도 비교적 잘 맞겠지.

희생당하는 선수도 5명으로 최소화됨. 그리고 그정도면 2~3라인을 매번 22인 엔트리때 바꾸면 됨.

 

그런데 북에서 선수를 12명이나 데려왔음. 그리고 3명씩 출전. 

그러면 경우의 수가 엄청나짐.  

 

단일팀이 4경기를 치룬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4경기에 북한 선수 12명이 모두 공격수고, 경기장에 한번씩은 올려야 한다고 하면 3명씩 4번 총 12명.

그럼 우리나라 수비라인 멤버 8명중에 최소 2명은 4개 조의 패턴을 숙지해야 함. 그것도 20일 안에...................

 

그리고 이건 그 북한 선수들이 다 공격수란 가정 하에 하는 이야기고, 그들이 수비수, 디펜더, 골리로 왔다고 가정하고,

IOC권유처럼 5명 한조로 내보낸다고 치자. 그럼 12명이니까 라인 5명 2조에, 골리 2명이라고 보면 될듯.

그렇다면 단일팀은 다른 팀들이 1~4라인을 돌릴때 혼자서 1~6라인에 골키퍼 4명을 씀.

근데 22인 제한은 그대로........ 아이스하키가 초 장기전을 치루거나, 하루걸러 토너먼트를 하는 극한의 일정이 아니면

6명 라인은 그다지 쓸모가 없음. 물론 혼란은 덜하겠지만 우리 선수들의 출전기회는 더 줄어듬.

 

무슨 3명으로 줄였다고 선방한것처럼 이야기하는데 5명 받고 라인 한줄을 내주던가,

아니면 동수로 구성해서 12라인 한국, 34라인 북한 골리 남북 1명씩. 이런식으로 구성했어야 그나마 좋은 경기력이 나옴.

그래봤자 출전기회가 반토막 나는 우리 선수들의 입장은 고려 안되는 거고.

 

뭐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성공일지 모르겠지만, 스포츠팀이라는 입장에선 꽝이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