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4연승으로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갔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제 19회 AVC 아시아 남자배구 선수권’ 8강 플레이오프(E조) 첫 경기인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0-25, 25-14, 25-15)로 이겼다. 예선 C조를 3전 전승으로 통과한 기세를 이은 한국은 8강 토너먼트 순위 싸움의 고지를 점령했다.
예선에서 베트남, 스리랑카를 3-0으로 완파한 것에 이어 숙적 일본에 3-2로 승리하며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대회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에 한 수 위 전력을 선보였다. 문성민이 주포 몫을 했고, 컨디션이 살아난 박주형 등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높이에서도 완승하며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 세트를 내준 것은 옥의 티였지만 더 흔들리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