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연맹 간부 연봉 '셀프 인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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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연맹 간부 연봉 '셀프 인상' 논란

좋은연인 0 114 2017.07.24 22:54
총장 연봉 20% 올리는 회의에 본인이 참석, 결정과정 지켜봐


프로배구를 총괄하는 한국배구연맹(KOVO) 신임 사무총장이 '셀프 임금 인상'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KOVO는 13개(남 7, 여 6) 프로 구단 사무국장의 협의체인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달 초 선임된 김윤휘(56) 사무총장의 연봉을 기존 1억25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20% 올리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실무위원회 참석 대상자가 아닌 김 사무총장이 이 자리에 배석해 회의를 지켜보면서 불거졌다. 자기 연봉을 결정하는 과정을 참석 대상자도 아닌 사무총장이 현장에서 지켜본 게 적절하냐는 지적이다.

A구단 사무국장은 "신임 사무총장이 업무 파악을 하러 온 줄 알았는데, KOVO 관계자가 불쑥 안건에도 없는 사무총장 연봉 인상 얘기를 꺼내 황당했다"고 말했다. B구단 사무국장은 "이해 당사자가 직접 의견을 내놓진 않았지만 얼굴을 마주 보고 연봉 인상 반대 의견을 대놓고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고 했다.

KOVO 관계자는 23일 본지 통화에서 "사무총장은 오랫동안 연봉이 제자리였다"며 "이달 말 이사회 의결 절차가 남아 있어 최종 결정된 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한항공 상무를 거쳐 이번에 KOVO 살림을 총괄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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