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4회 우승 달성
“가장 열심히 싸운 대회였다”
영국의 사이클 스타 크리스 프룸(32·팀스카이)이 세계 최고의 도로 사이클 대회 2017 투르 드 프랑스에서 통산 네 번째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프룸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에서 마친 투르 드 프랑스에서 총 21개 구간 3540㎞를 22일간 달려 총 86시간 20분 55초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2013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프룸은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3연패와 개인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했다. 콜롬비아의 리고베르토 우란(30·캐논데일 드라팍)은 프룸보다 54초 늦어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프룸이지만 이번 대회는 쉽지 않았다. 앞선 세 차례 우승에서는 초반에 선두에 올라 레이스 중반에 일찌감치 승부를 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프룸은 12구간과 13구간에서 선두를 내줬고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힘겹게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