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용, 진종오 제치고 금메달..한지영 3관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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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용, 진종오 제치고 금메달..한지영 3관왕 등극

좋은연인 0 126 2017.06.01 19:23

2014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 김청용(한화갤러리아)이 '사격 황제' 진종오(KT)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청용은 1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한사격연맹회장기 전국사격대회 이틀째 10M 공기권총 남자 일반부에서 결선합계 239.4점을 기록, 238.3점을 쏜 김기현(창원시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진종오는 본선 최고점수 588점을 기록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결선 합계 218.9점으로 3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줄곧 3위를 유지하던 진종오는 21발째 역전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으나 다음 발에 8.6점을 쏴 3위에 그쳤다.

두 선수의 재대결은 오는 20일 청주사격장에서 개막되는 한화회장배 전국대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단체전에서는 창원시청이 대회신기록인 174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KT(1726점), 정선군청(1734점)이 2,3위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기대주 한지영(IBK기업은행)이 결선 합계 241.1점을 기록해 황성은(부산시청, 238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 한지영은 올해 실업팀 입단 후 처음으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관왕 한지영은 충북보건과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IBK기업은행 사격부에 입단했다. 3위는 국가대표 곽정혜(IBK기업은행)가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한지영이 선전한 IBK기업은행이 1147점을 합작해 우승을 차지했고, 부산시청(1143점)과 울진군청(1142점)이 그 뒤를 이어 시상대에 올랐다. 전날 25M 권총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한지영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스키트 남자 일반부에서는 조용성(창원시청)이 결선 합계 52점으로 국가대표 동료인 이종준(KT)에 1점차 신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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