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엽 "유도계서 밀려난 지 24년..악바리 투혼, 공부에 쏟아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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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엽 "유도계서 밀려난 지 24년..악바리 투혼, 공부에 쏟아부었죠"

라이온맨킹 0 102 2020.05.15 16:21
 
김재엽 동서울대 스포츠학부 교수가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동서울대에서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현역 시절 세리머니를 재연하고 있다. 성남 = 김동훈 기자
김재엽 동서울대 스포츠학부 교수가 1988년 9월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1988 서울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시상식에서 한복 차림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연합뉴스
 
■ 한국 유도 간판스타… 강단·예능서 활약하는 김재엽

서울올림픽 金메달 따고 은퇴

추석날 시상식서 한복입어 화제

후원사 노출 안돼 엄청 욕먹어

은퇴후 지도자의 길 들어섰지만

판정시비 항의로 ‘미운털’ 박혀

연금중단 징계받고 일자리 잃어

사업 손 댔지만 사기당해 실패

자해·자살 시도후 대인기피증

이혼후 아이들 키우며 견뎌내

공부밖에 재기할 방법없다 생각

매트에서처럼 죽기살기로 덤벼

17년째 동서울대에서 강의중
김재엽(56) 동서울대 스포츠학부 교수는 1980년대 한국유도의 간판스타였다. 그는 계명대 2학년이던 1984년 화려하게 등장했다. 당시 LA올림픽 남자 60㎏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1986 서울아시안게임과 1987 세계선수권대회, 1988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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