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지난 8일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루지 싱글에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뒤 시상대에서 감격하고 있다. 베이징 ㅣ로이터연합뉴스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지난 8일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루지 싱글에서 올림픽 3연패를 이룬 뒤 시상대에서 감격하고 있다. 베이징 ㅣ로이터연합뉴스
“할 말은 많으나 중국에서는 하지 않겠다.”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독일)가 입을 꾹 다물었다. 지난 8일 열린 여자 루지 1인승에서 1위로 골인, 2014년 소치 올림픽 이후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하고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가이젠베르거는 공식 인터뷰에서 “독일로 돌아가면 할 말을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2019년 아들을 낳고 한 시즌 공백 뒤 2020년 루지에 복귀한 가이젠베르거는 “모든 메달에 다 의미가 있지만, 이번에는 엄마가 된 이후 처음 딴 메달이라 더욱 소중하다”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