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인정한 '피겨 후계자'...우승과 동시에 국가대표 자격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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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인정한 '피겨 후계자'...우승과 동시에 국가대표 자격 박탈

이매진연아 0 271 2016.01.11 13:14
유영이 김연아의 기록을 깨고 피겨종합서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다.
유영(12 문원초)은 1월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6(제 70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다빈, 박소연 등 국가대표 선배들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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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유영은 만 11세8개월 나이에 대회 정상에 올라 김연아가 12세6개월로 작성한 최연소 기록을 8개월 앞당겼고,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이날 김연아는 자신의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깬 유영에게 기본기 단련과 함께 부상을 조심하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유영은 이날 시상식이 끝나고 바로 국가대표에서 제외됐다.
유영은 지난해 5월에 모든 종목을 통틀어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지만 2개월 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를 선발할 때 13세가 되지 않는 선수는 뽑지 않도록 규정을 바꿔버렸기 때문이다.
빙산연맹은 어린 선수들의 지나친 경쟁과 부상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취지라고 밝혔지만 대회에 나갈 수 있는 13세 이상의 선수만 선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빙상연맹은 국가대표 선발 시점도 올해 1월부터 ‘종합선수권 대회 종료 후 즉시’로 변경해 종합선수권 1위를 차지한 유영은 우승을 차지한 날 나이제한으로 국가대표에서 제외됐다.
특히 유영은 앞날이 촉망되는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국가대표 전용 시설인 태릉빙상장에서 연습이 불가능해 향후 선수생활에 경고등이 켜진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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