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말 바둑알로는 오목이랑 알까기밖에 못하는..
진짜 바둑이라곤 1도 모르는 사람입니다...ㅠㅠ
이번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벌어지기 몇달 전에 바둑 배웠던 친구한테 들었던게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의 차이점이었거든요
이창호 9단은 상대가 본인보다 하수라고 생각되더라도
결국엔 끝까지 가서 반집 차이로 이기는 경우가 많은 스타일이라고 했구요
(친구가 말하기로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정말 피곤한 스타일)
이세돌 9단은 상대가 본인보다 하수라고 생각되면 여지는 주지 않고
훅훅 몰아쳐서 적은 수 안에 불계승을 받아내는 경우가 많은 몰아치는 스타일
쉽게 얘기하면 극공격적인 스타일이라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두분이 붙었을 때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었다고..
완전 반대되는 스타일의 두 분의 대국이 재밌었다고 하던데
이게 진짠지.. 그리고 진짜라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어떤게 더 힘든지 궁금합니다!
끝까지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갖다가 하........ 이렇게 되는거랑
중간에 아이구.. 안되겠다..... 하는거랑 뭐가 더 힘든지....
바둑에 대해선 진짜 1g도 몰라서 이런 질문이 되게 예절에 어긋나는 질문일 수도 있을텐데 그렇다면 꼭 알려주세요
꼭 사과하겠습니다... 정말로 모르는 분야라서 어떻게 여쭤봐야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