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해 주시고.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가졌고요. 또 그렇게 할 것이고"
'박태환의 스승' 노민상 전 수영 국가대표 감독이 박태환을 대신해 국민들에게 전한 사죄의 메시지다.
노민상 전 감독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리우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좌절됐음에도 불구하고 18개월만의 복귀전에 나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박태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노민상 전 감독은 박태환이 대한민국 수영에서 세계 경쟁력을 갖춘 유일무이한 선수라고 강조해왔다. 도핑 파문으로 사라진 올림피 출전의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노민상 전 수영 국가대표 감독 (자료사진=노컷뉴스)
전 수영국가대표 박태환(27)이 25일 오후 광주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승을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박태환은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10초9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사진=박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