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문화부 차관 "도핑도 3번 걸리면 영구 퇴출"
좋은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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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16:16
프로스포츠의 핵심은 클린…'에이전트'제도 도입해야
김종(55)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7일 "승부 조작에 대한 것은 영원히 추방을 할 것"이라며 "도핑도 3번째 걸리면 영구 퇴출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종 문화부 제2차관은 이날 충남 태안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에서 열린 '2016 프로스포츠 마케팅 워크숍'에서 "프로스포츠의 핵심은 클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승부조작, 불법 베팅에 대해 "중국 축구가 발전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정부는 굉장히 강력한 입장으로 가겠다는 것이고, 앞으로는 자격 정지를 매기려고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차관은 "불법 도박, 승부조작 문제는 이 문제가 나오는 순간 공멸한다"면서 "(과거) 미국이나 유럽의 스포츠가 발전하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이어 프로야구를 비롯한 국내 프로스포츠의 기형적 수익구조를 언급하며 '에이전트'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프로스포츠에서) 제대로 돈을 버는 이들은 선수밖에 없다'면서 "스포츠산업의 활성화는 돈을 벌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를 위해 "우선 공공기관에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에이전트를 실시할 것"이라며 "국민체육공단 소속의 모든 선수들에 대해 에이전트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 생명이 에이전트가 돌봐줘서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여러분들의 팀 성적도 더 나아지는 것"이라며 "대통령 보고 이후 에이전트 제도에 대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27~28일 충남 안면도에서 '2016 프로스포츠 마케팅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도쿄돔 코퍼레이션의 아리미츠 시마 그룹장,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FC아우크스부르크의 미하엘 스트뢸 대표이사 등 해외전문가들이 참가해 경기장 비즈니스 진화를 주제로 발제를 한다.
또 발제된 내용을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종합 토론을 하는 한편, 국내 5개 프로스포츠 종목 현장에서 실시되는 마케팅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