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로코 복싱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모로코 복싱 선수 하산 사다(22)가 현지시간 3일 선수촌 하우스키퍼인 브라질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다는 숙소 청소를 요청한 뒤 두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다.
현지 경찰은 "방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성폭행이 이뤄졌다. 가슴과 허벅지를 만졌고, 이후 두 여성은 방을 뛰쳐나왔다"고 설명했다. 사다는 다른 두 명의 선수와 한 방을 쓰는데 당시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현지 법에 따라 사다는 15일 동안 수감 상태에서 성폭행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사다는 복싱 라이트헤비급(81kg)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국제복싱연맹(IBA) 대변인 니콜라스 조마드는 "심각한 범죄"라면서 "브라질 법에 따라야 할 것이며 브라질 경찰이 사건을 제대로 처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