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하계세계선수권 여자 스프린트에서 2위를 차지한 안나 프롤리나(가운데)가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은 안드레이 감독, 오른쪽은 김종민 대한바이애슬론연맹 부회장. [대한바이애슬론연맹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안나 프롤리나(32)가 한국 바이애슬론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프롤리나는 2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오테페에서 열린 2016 바이애슬론 하계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스프린트 종목에서 22분29초0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롤리나는 첫 번째 사격(복사)과 두 번째 사격(입사)에서 각각 1발씩 과녁을 맞히지 못해 2바퀴의 벌주를 돌았지만, 월등한 주행 능력을 보여주며 2위로 골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