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구속 수감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국내 언론사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BS가 단독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당시 현직 문체부 제2차관이던 김종 씨는 수영스타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 출전을 하지 말라고 압박을 가하면서 "조중동이 태환이 편이 아니야, 미안하지만"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중동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지칭하는 것인데, 김 전 차관이 무슨 근거로 3개 신문사가 박태환 편이 아니라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