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21일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하루 종일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26)가 ‘늘품체조’ 시연회 불참으로 여러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같은 시연회에 참석했던 손연재는 여러 특혜를 입었다는 주장이다. 네티즌들은 손연재의 SNS에 해명을 요구하는 글로 도배를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를 넘은 비방과 욕설이 난무하고 있다. 손연재가 또 다른 피해자가 되는 모양새다.
손연재로서 억울한 측면이 있다. 손연재는 비인기종목인 리듬체조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체조선수로서 정부가 주도하는 체조행사에 참여한 것을 유착관계라고 단정 짓기는 무리가 있다. 손연재의 소속사 갤럭시아SM 역시 “체조선수로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체조행사에 선의를 가지고 체조 보급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다”고 해명했다. 기계체조선수인 양학선 역시 같은 이유로 행사에 참여했지만 비난의 대상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