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인공지능(AI) 알파고가 10일 이세돌 9단을 누르고 2승을 올린것과 관련해 정보통신(IT) 전문 변호사가 이 대국이 애초부터 불공정 게임이라며 이 9단의 필패를 예측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고 있다.
광케이블로 인터넷에 연결돼 컴퓨터 자원을 무한정 사용하는 알파고가 사실상 무제한의 훈수꾼을 두고 바둑을 두므로 게임 조건이 애당초 인간에게 턱없이 불리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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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는 학습에 의해 상대방의 수를 예측하면서 두는 것이 아니라 이미 둔 수를 보고 나서 그 다음수를 계산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진정한 의미의 인공지능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알파고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탐색하는 알고리즘인 브루트 포스(Brute force)를 일종의 '훈수꾼'으로 사용해 100% 승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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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변호사는 "구글은 바둑을 경우의 수의 무한조합계산에 의한 게임으로 생각하고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전 세계 바둑인들을 놀라게 하려 한다"며 "알파고가 지난해 10월 대국에서 이긴 유럽 챔피언인 판후이에게 사과해야 하며 이세돌 9단을 바둑규칙을 어겨가면서 이기겠다고 한 시도 자체로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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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국전까지는 자게에 글도 썼었지만, 바둑의 경우의 수가 유한하긴 하지만, 현재의 컴퓨터 성능으로도 가능한 모든것을 다 계산하기에는 시간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세돌의 승리를 점쳤는데, 구글의 막대한 클리우딩으로 극초반이 아니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경우의 수를 대부분 계산해서 미리 둘수 있다는것과 구글의 알고리즘(정책망과 가치망)을 너무 과소평가 한것 같아요..
아무튼 수많은 cpu와 gpu를 동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알고리즘을 만든 구글의 저력에 정말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