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생에 오늘처럼 참고 또 참아서 둔 대국이 있을까
궁서체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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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3 20:17
초반 좌하귀 옆구리 붙였던 응수타진을 가만히 단수쳐서 잡아두고,
좌변에서 두 점 머리 얻어맞을 때 끊지 않고 늘어두고,
우변에서도 또 끊지 않고 늘어두는 것 보면서
이세돌 사범이 정말 초반 실리에서 밀리면 끝이라고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왔구나 싶더란.
전성기의 이창호도 오늘의 이세돌처럼 꾹꾹 눌러참지는 못했지 싶을 지경.
이세돌 사범의 승리 축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