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스하키' 백지선호, 1부리그 경기 생방송 편성
좋은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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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18:24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활약상을 생방송으로 볼 수 있게 됐다.
SBS스포츠는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는 한국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를 긴급 편성, 남은 경기 일정을 모두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 SBS스포츠는 28일 새벽 2시 30분부터 생중계되는 오스트리아전 경기에 앞서 새벽 1시 30분부터 현지에 특파된 제작진이 백지선 감독 인터뷰와 함께 현지 분위기를 전한다. 또 29일 우크라이나전도 새벽 2시 30분부터 생중계 할 예정이다.
백지선호는 지난 22일부터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디비전1그룹A(2부 리그 격) 남자세계선수권에서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지난 22일 첫 경기인 폴란드를 4-2로 꺾고 첫 승을 거둔 백지선호는 24일 카자흐스탄마저 5-2로 꺾었다. 이어 26일에는 헝가리마저 3-1로 제압, 톱디비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세계랭킹 23위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6개팀 중 꼴찌였다. 하지만 3전 전승(승점 9)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승점 2점만 더 하면 세계 최정상 16개팀이 겨루는 톱디비전(1부리그) 승격이 가능하다.
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상위 두 팀이 상위리그로 승격한다. 28일 오스트리아, 29일 홈팀 우크라이나와의 경기만 남긴 한국은 한 경기만 이겨도 내년 톱디비전 세계선수권에 나간다.
신상우(30, 안양한라)는 헝가리전 경기 후 SBS스포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헝가리전이 1부 리그에 올라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라 부담이 됐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고 개인적인 성적도 낼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에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덕분에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