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진출 앞둔 김지연 향한 메시지..19살 타격가의 겁 없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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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진출 앞둔 김지연 향한 메시지..19살 타격가의 겁 없는 도전

좋은연인 0 134 2017.05.25 14:34

누구에게나 목표가 있다. 특히 열정이 들끓는 청춘에게는 따라잡고 싶은 롤모델이 한 명쯤 있기 마련이다.

19살 최정윤(한얼 타이거 멀티짐)은 TFC에서 활동하는 강자 김지연(27, 소미션스 주짓수)을 겨눈다.

"사실 TFC에 왔을 때부터 김지연과 싸우고 싶었다. 정말 강한 선수란 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최고의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꺾어야 하는 파이터다. 이영주를 먼저 이길 테니, 내 도전을 반드시 받아 주셨으면 한다."

최정윤은 국내 격투기 팬들에게 아직 낯설다. UFC 진출을 앞두고 있는 김지연을 무작정 '콜' 하기엔 보여 준 것이 많지 않다.

그래서 최정윤은 다음 달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드림 3에서 '호빵걸' 이영주(18, 수도관)를 훌쩍 뛰어넘어 잠재력을 검증받을 생각이다. 이름, 얼굴, 실력을 알릴 기회로 삼는다.

최정윤은 무에타이를 배워 타격이 강하다. 무에타이·킥복싱 전적 12승 4패로, 지난해 9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무에타이에서 은메달까지 획득했다. 지난해 7월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에서 2분 58초 만에 상대를 펀치로 쓰러뜨렸다. 키가 174cm로 신체 조건도 좋다. 펀치와 킥을 시원시원하게 뻗는다.

이영주는 2016년 스포츠삼보 64kg급 국가 대표 선발전 금메달, 2016년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삼보 64kg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키 162cm의 탱크 같은 그래플러다.

최정윤은 이영주를 이기는 데 문제없다고 자신한다. "누구와 싸워도 이길 자신 있다. 언제나 나보다 작은 선수들을 상대해 왔다. 그렇다고 해서 근력에서 밀린다는 느낌도 받지 않았다. 전 영역에서 압도하는 완승을 거두겠다"고 했다.

최정윤은 무에타이를 익힌 지 6년이 됐다. 부모님의 열성적인 지원 덕분에 걱정 없이 훈련할 수 있었다. 그의 가능성을 내다본 부모님은 체육관과 가까운 집으로 이사까지 할 정도로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최정윤은 "매번 대회장에 찾아와 직접 응원해 주신다. 아버지께서는 나보다 SNS 활동을 더 하신다(웃음). 너무 큰 힘이 된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TFC 드림 3에는 여성부 네 경기가 포진돼 있다. '케이지 김연아' 서지연이 킥복싱 챔피언 출신의 허송복과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태권도의 권혜린과 주짓수의 박연화가 스타일 대결을 벌이고, 허송복을 꺾은 적이 있는 장한솔과 늦깍이 킥복서 최제이가 아톰급에서 붙는다.

TFC 넘버 시리즈와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 대회인 TFC 드림의 경기는 5분 3라운드로 진행된다. 언더 카드는 5분 2라운드(연장 1라운드)다.

TFC 드림 3 입장권(VIP석 10만 원, S석 2만 원) 문의는 1600-6186에서 가능하며 현장 판매도 진행한다. 다음 달 3일 오후 2시부터 대회가 시작된다.

■ TFC 드림 3- 서지연 vs 허송복

-메인 카드

[여성 50kg 계약 체중] 서지연 vs 허송복

[페더급] 송두리 vs 김지훈

[여성 밴텀급] 최정윤 vs 이영주

[75kg 계약 체중] 박종헌 vs 요르무하메도프 노디르 알리

[여성 55kg 계약 체중] 권혜린 vs 박연화

[라이트급] 박문호 vs 손찬희

[여성 아톰급] 장한솔 vs 최제이

[밴텀급] 장현우 vs 유수영

[플라이급] 안상주 vs 박태호

-언더 카드

[페더급] 김상원 vs 김범준

[밴텀급] 손환욱 vs 이진세

[밴텀급] 전형주 vs 윤주환

[라이트급] 박진우 vs 방재혁

[밴텀급] 지현영 vs 이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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