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29)이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는 외신이 나왔다.
2016-17시즌을 끝으로 김연경은 터키여자배구리그(TWVL) 페네르바흐체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입단 후 2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하고 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이탈리아 배구 매체 ‘볼레이발’은 “공식발표는 없으나 김연경이 상하이 둥하오 란성과의 계약에 이미 서명했다는 이야기가 돈다”고 전했다.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1위 중국대표팀은 3차례 올림픽 및 2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1부 12팀 및 2부 4팀으로 구성된 여성 리그는 아시아배구연맹(AVC) 클럽선수권 통산 금7·은5·동3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TWVL은 유럽배구연맹(CEV) 리그랭킹 1위에 올라있다. 김연경은 2011-12 CEV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네르바흐체 사상 첫 우승을 주도하여 최우수선수·득점왕을 석권했다. 2015-16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3위에 이바지하여 ‘베스트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뽑혔다.
터키 ‘볼레이볼플루스’는 “페네르바흐체가 김연경 대체자로 2013·2015 CEV 여자선수권 MVP 타티야나 코셸레바(29·러시아)를 낙점했으나 갈라타사라이에 뺏겼다”고 보도했다. 코셸레바는 직전 시즌 TWVL 엣자즈바시으에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