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디빌딩협회가 이권과 관련해 내홍을 겪고 있다. 현 회장에 대해 전임 회장이 협회 운영권을 달라며 성희롱 사건을 엮어 협박하고 있고, 이를 현 회장이 공개하면서 사태는 법적 공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이연용 협회장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협회를 중심으로 한 전임 J 회장 등이 협회를 장악하기 위해 성희롱 올가미를 씌워 사퇴를 종용한다"면서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대한체육회 권익위원회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연용 대한보디빌딩협회장이 20일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각서와 고소장. 반대파들이 작성한 각서에는 이 회장이 아닌 대리인의 사인이 들어가 있다.(사진=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