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심관우(19)가 보기 없는 완벽한 우승 쾌거를 올렸다.
심관우는 13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7 삼성증권 mPOP GTOUR 정규투어 4차 대회'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2) 포함 버디 10개를 적어내 12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심관우는 최종합계 20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작년 8월 7일 '2016-17 삼성증권 mPOP GTOUR 2차대회' 이후 1년만에 거둔 우승의 기쁨이었다. 시즌 첫 승이자 GTOUR 통산 2승째.
특히 심관우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틀 연속 보기 없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쳐 보였다. 뿐만 아니라 생애 첫 홀인원까지 기록해 기쁨이 배가 됐다.
1위 김홍택(24, 1897폴리페놀)에 4타 뒤진 공동 8위로 이날 경기에 나선 심관우는 첫 홀과 3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심관우는 152m짜리 4번홀(파3)에서 날린 볼을 홀컵에 집어넣으며 2타를 더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