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회전쯤이야' 정현, 본선 진출 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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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1회전쯤이야' 정현, 본선 진출 눈 앞에

좋은연인 0 87 2017.05.20 22:50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66위)이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출전한 ATP투어 250시리즈 리옹오픈 예선 1회전을 통과했다.
 
5월 20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정현이 마이클 린저(오스트리아, 286위)를 1시간 13분 만에 6-4 6-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정현은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았고 더블 폴트는 단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첫 서브 성공률과 첫 서브 득점률은 각각 74%, 76%를 기록했다.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는 5차례 잡아 4차례 성공시켰고 상대에게 내준 2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중 1차례 방어했다.
 
첫 세트 초반 정현은 다소 무거운 풋워크로 연속 두 게임을 내줬다. 게임 스코어 1-3으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현은 실수를 줄이고 예리한 스트로크 등을 앞세워 내리 3게임을 따 4-3으로 달아났다.
 
4-4에서 정현은 무난하게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5-4를 만들었고 10번째 게임에서 2번째 세트 포인트 기회를 살려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 초반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2-2에서 정현이 날카로운 스트로크 등을 앞세운 적극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붙여 연소 4게임을 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쿠엔틴 할리스(프랑스, 127위)와 맞붙는다.
 
정현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할리스에게 1-6 4-6 4-6으로 패했지만 1년 전과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정현은 ATP투어 250시리즈 BMW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투어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할리스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100위 밖에 머물고 있고 올 시즌에 주로 챌린저에 출전했지만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최고성적은 쿤밍챌린저 준우승이다.
 
정현이 할리스를 꺾으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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