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섹 포스피실(캐나다, 106위)이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5만달러+H) 정상에 올랐다.
5월 21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2번시드 포스피실이 소에다 고(일본, 134위)를 55분만에 6-1 6-2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포스피실은 올 시즌 첫 우승을 부산에서 달성했고 동시에 2011년 이후 부산오픈 2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포스피실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경기 초반부터 포스피실은 소에다를 압도했다.
첫 세트에서 포스피실은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연속 4게임을 따 멀찌감치 달아났다. 5번째 게임에서 소에다가 포스피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했지만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포스피실이 첫 세트를 23분 만에 6-1로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포스피실의 위력은 여전했고 소에다의 컨디션은 좋아 보이지 않았다.
포스피실은 다소 저조한 40%의 첫 서브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83%의 높은 첫 서브 득점률을 보였고 두 번째 서브 득점률도 70%를 기록했다. 반면 소에다는 첫 서브 득점률이 55%에 그쳤고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단 한 번도 잡지 못했다.
포스피실은 3번째 게임에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내며 2-1 리드를 잡았고 7번째 게임에서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해 5-2로 승기를 잡았다. 8번째 게임에서 포스피실은 위력적인 서브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무난히 지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스피실은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함께 경기한 소에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최고의 대회를 개최해 준 대회 관계자들과 스폰서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소에다는 "우승한 포스피실에게 축하인사를 전한다. 한 주 동안 정말 즐겁게 경기를 했다. 만족스러운 한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