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종합격투기 파이터들이 복싱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지미 마누와는 데이빗 헤이에게, 스티페 미오치치는 앤서니 조슈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8, 미국)는 이들이 무모하다고 생각하고 경고 메시지를 띄웠다.
코미어는 지난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계에서 제임스 토니가 랜디 커투어에게 얻어맞는 영상을 계속 보여 주는 건 문제없다. 마찬가지로 복싱 프로모터들도 앤서니 조슈아에게 실신한 미오치치의 영상을 계속해서 보여 주지 않겠나? 정신 차려, 마누와. 그러다 너 헤이한테 뻗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제임스 토니는 UFC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전 IBF 미들급 챔피언. 그러나 2010년 8월 UFC 118에서 랜디 커투어에게 1라운드 암트라이앵글초크로 졌다.
코미어는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 싸울 수는 있지만, 내가 계속 말했듯이 그는 질 거다. 마누와, 미오치치는 돈도 못 벌고 실신만 할 거다. 이건 UFC에 좋지 못한 일이다. 맥그리거, 너에게 경의를 표한다. 가서 돈을 벌어, 그런데 정신을 잃지는 마라"고 말했다.
헤이와 마누와, 조슈아와 미오치치의 복싱 대결은 희망 사항일 뿐이다. 하지만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복싱 매치는 성사 직전이다.
지난 18일 맥그리거 측은 복싱 경기에 대해 사인을 마쳤다. 맥그리거는 SNS에 자신의 복싱 훈련 사진을 올렸다. 그와 UFC 측은 메이웨더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 지난 21일 영국 매체 텔레 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메이웨더는 "맥그리거 경기가 성사 될 확률은 90퍼센트 정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