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그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를 통해 지상준을 한국 남자 배영 스타로 배출했다. 또 ‘마린보이’ 박태환의 성장에도 도움을 줬다. 한국 수영의 대표적인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그가 대표팀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대한수영연맹은 2017 수영 대표팀 지도자 공모를 통해 유 감독을 경영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6년 이후 11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돌아온 유 감독은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종목에 출전하는 박태환과는 9년 만에 만난다.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박태환을 지도했던 유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 기간에는 박태환의 전담팀 코치로 훈련 전반을 지원하며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거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