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가장 큰 행사인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을 6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생활체육 참여 확산, 지역·계층 간 화합에 기여해 온 대축전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2001년도 제주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개최된 대축전은 17년 만에 첫 개최지인 제주도로 다시 돌아왔다.
올해 대축전은 35개의 정식종목과 8개의 시범종목 등 총 43개 종목으로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2만여 명이 종목별로 열전을 펼친다. 경기는 제주특별자치도 14개 시·읍·면의 63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유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 등으로 나누어 열린다. 사격, 빙상, 라켓볼 등 일부 종목은 개최지 사정상 서울과 경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한·일 생활체육교류 행사도 대축전과 함께 14일까지 열린다. 10개 종목 195명의 일본선수단이 제주에 방문해 국내 동호인들과 함께 경기력을 겨루고 문화 교류 등 우호증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축전의 최대 볼거리인 개회식은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개회식은 ‘건강의 꿈! 국민의 힘! 제주에서 하나로’라는 주제에 맞춰 ‘제주의 태동, 꿈의 솟아오름(식전행사), 느영나영 혼다갑주!(공식행사), 제주에서 공존하다(식후행사)’순으로 펼쳐지며, 정·관계, 체육계 등 각계 인사를 비롯해 시·도 종목별 참가자, 도민 관람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화려하게 펼쳐지는 개회식은 생활체육인 치어리딩&스포츠댄스 공연, 화합 세리모니,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을 성대하게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공식 행사에서는 선수단 입장, 화합 세리모니, 동호인 다짐 등을 통해 대회 참여를 축하하고 4일간의 열전에 대한 의지를 다짐한다.
9일 개회식 입장권은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개최를 계기로 청정한 제주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관광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2017sportal.jejusports.or.kr)에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폐회식은 11일 오후 2시30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번 대축전에는 참가자들의 동반가족을 포함하면 제주를 찾는 인원이 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4년간 행사 개최에 따른 부가가치 생산유발액도 205억원에 달한다. 생활체육 대축전 개최에 따른 관광 등 각 분야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그만큼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