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관계자는 9일 "차준환 측이 소속사인 갤럭시아SM과 2018년 말까지 계약 기간이지만 미리 끝내고 싶어 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준환 측이 갤럭시아SM과 결별하고 싶어하는 것은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엮여 있다"라며 "(조만간)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차준환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악의적인 댓글도 심해졌다.
특히 '악성 댓글'로 고생했던 리듬체조 손연재와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만으로 차준환은 관련 기사에 '악플'이 달려 마음고생을 했고, 일부 피겨 팬들은 차준환이 김연아와 결별한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는 것 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겨 '악플 대열'에 동참하기도 했다.
차준환 측은 이런 피해가 늘어나면서 소속사와 계약 유지를 고민하게 됐다는 게 피겨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소속사와 결별을 원하는 차준환 측은 최근 갤럭시아SM 대신 일을 봐줄 매니저를 따로 구했다.
새 시즌 프로그램 배경 음악도 갤럭시아SM이 아닌 새로운 매니저를 통해 공개했다.
갤럭시아SM 관계자는 "차준환 측이 계약을 끝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차준환에 대한 악플도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차준환 측과는 계약 유지를 놓고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