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효진(16·대구체고)이 쏜 마지막 24번째 슈팅은 9.6점. 금메달이 눈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중국의 황위팅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마지막 한 발을 놓고 다투는 슛오프에 돌입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여고생 사수'라면 실망할 법 하나, 반효진은 머릿속으로 "하늘이 내게 기회를 주는구나"라고 여겼다.
반효진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중국의 황 위팅을 슛오프 끝에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출처 : 오유-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