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17 대만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 골드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확보했다.
여자복식 채유정(삼성전기)-김소영(인천국제공항)은 1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2-0(21-19 21-1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김혜린(인천국제공항)-유해원(화순군청)이 김하나(삼성전기)-공희용(전북은행)을 2-0(21-12 21-19)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채유정-김소영과 김혜린-유해원은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여자복식 우승을 둘러싸고 맞대결한다.
여자복식에서 최종 3위에 머문 김하나는 혼합복식에서는 신예 서승재(원광대)와 짝을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김하나-서승재는 이날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틴 이스리야넷-파차라푼 초추웡(태국)을 2-0(21-13 21-6)로 완파, 결승에 올랐다.
혼합복식 최솔규(한국체대)-채유정은 준결승전에서 왕치린-리자신(대만)에 0-2(20-22 11-21)로 패해 최종 3위에 머물렀다.
남자단식 전혁진(동의대)은 왕쯔웨이(대만)에게 0-2(18-21 18-21)로 패해 결승 진출권을 내주고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