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연경과 일문일답.
-그랑프리 대회 오랜만에 나가는 소감은.
어린 선수들과 나간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수원에서 경기하니까 많인 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
-우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부상자가 2명이 나와 힘들 거 같다.
힘들었다. 배유나가 아파서 빠져서 힘들었는데, 이소영까지 크게 다쳐 12명으로 가게 됐다. 부상이 1, 2명만 더 나오면 안 된다. 힘든 상황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거 같다.
-전력상 경계해야 할 나라는?
2그룹도 좋은 나라가 많다. 독일과 폴란드가 강하다. 아르헨티나나 페루, 캐나다도 전력이 만만치 않다. 카자흐스탄은 아시아의 복병인 거 같다.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유럽 쪽에서 어느 정도 잘하는 팀이 나와서 목표는 우승으로 잡고 있다.
-기대되는 팀은?
분석 영상 보니까 독일이 잘하더라. 첫 경기가 독일이라 잘해서 잡아야 할 거 같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회가 될 거 같은데.
경기를 치르면서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서 올림픽에 나가게 되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몸 상태는?
피로가 쌓이긴 했다. 무릎, 어깨, 발목 등 안 좋은 부위가 있긴 했는데, 지금 많이 좋아졌다.
-주장으로서 동료들에게 한 말은?
즐겁게 하자고 했다. 많은 선수들이 힘들어 하고 불안해 한다. 나까지 다치면 어쩌나 그런 불안감이 있다. 협회 쪽에서 많은 도움 주셨으면 좋겠고, 저희가 잘하면 다음에 좋아지는 방안이 생길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