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8, 러시아)가 친척 형 샤밀 자브로프(33, 러시아)를 돕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자브로프는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FC 40 100만 달러 라이트급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 16강전을 치른다. 상대는 UFC 출신 레오 쿤츠.
자브로프는 32승 1무 5패의 베테랑이다. 누르마고메도프처럼 레슬링이 강하다. 이번 토너먼트 우승자 후보 가운데 하나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자브로프와 승리 합작에 나선다. 감량을 돕고 경기 날 세컨드로 로드 FC를 찾는다.
13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누르마고메도프는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방문이 처음이다. 이번 일정이 아주 기대된다"며 " "자브로프와 평생 함께 훈련했다. 10년 이상 같은 방을 쓴 룸메이트였다. 지난번 로드 FC 경기에는 오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그를 돕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8전 28승 무패 전적을 지닌 레슬러다. UFC 라이트급에서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를 제외하고 랭킹이 가장 높다. 지난 3월 UFC 209에서 랭킹 2위 토니 퍼거슨과 잠정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감량 중 건강 이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몸을 추스른 누르마고메도프는 복귀전 일정을 잡고 있다. "오는 11월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대회(UFC 217)에 출전할 수 있다고 UFC 측에 말했다.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물론 상대는 퍼거슨"이라고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의 잠정 타이틀전이 일순위라고 못 박고 있다. 누르마고메도프 또는 퍼거슨에게 부상 불운이 들이닥치지 않는다면, 경기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 로드 FC 40 2부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강동국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전] 사사키 신지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전] 톰 산토스 vs 남의철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전] 호니스 토레스 vs 엘누르 아가에프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전] 시모이시 코타 vs 박대성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전] 토니뉴 퓨리아 vs 난딘에르덴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전] 김창현 vs 만수르 바르나위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전] 샤밀 자브로프 vs 레오 쿤츠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전] 바오인창 vs 레드 로메로
■ 로드 FC 40 1부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훈
[플라이급] 라이카 에미코 vs 김해인
[100만 달러 토너먼트 리저브] 정두제 vs 알렉산더 메레츠코
[100만 달러 토너먼트 리저브] 이형석 vs 박해진
[미들급] 임동환 vs 김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