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4대 프로스포츠 챔피언전을 모두 중계한 유일한 미국 스포츠캐스터 밥 울프가 지난 15일(현지시간) 향년 96세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울프는 듀크대 학생이던 1939년 WDNC 라디오 방송국 중계를 시작으로 78년간 스포츠 경기를 중계해 가장 오래 활동한 최장수 스포츠캐스터로 기네스북에 올랐다.특히 울프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MLB 월드 시리즈, NBA 결승전, NHL 스탠리컵 결승전을 모두 실황 중계한 ‘전설적인 캐스터’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