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테니스윤리위원회(이하 TIU)가 "윔블던과 프랑스오픈에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가 있다는 신고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제테니스연맹(ITF)과 세계남자테니스협회(ATP), 세계여자테니스연맹(WTA)이 공동으로 만든 TIU는 "윔블던에서 총 3건의 의심 신고를 받았다. 3건 중 2건은 예선 경기이고 1건은 본선 경기이다"면서 "해당 경기에서 평소와는 다른 베팅 흐름이 있었고 이를 의심스럽게 여긴 베팅업체가 신고 접수를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53개의 승부조작 의심 신고를 받은 TIU는 "윔블던 뿐만 아니라 프랑스오픈, 챌린저, 서키트, 퓨처스 등에서 신고 접수가 들어왔다"고 전해 국제 테니스계의 큰 파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