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천재 신궁'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올해 18세의 고교신궁 김선우(경기체고)다.
김선우는 27일 오후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 남자 고등부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예선 3위로 올라온 김필중(충북체고)을 세트스코어 6대2(27-25 27-28 27-25 27-25)로 꺾고 대회 4관왕에 올랐다.
30m‧50m‧70m‧90m 거리별 순위를 정하는 싱글라운드에 출전해 3개의 금메달을 땄다. 30m에서는 354점으로 5위에 그쳤으나 50m(342점) 70m(339점) 90m(327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대회 4관왕에 오른 김선우는 "자신있게 쏘자는 생각을 갖고 임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메달을 많이 딴 것도 처음이다. 개인 최고 기록"이라며 "국가대표에 뽑혀서 올림픽 3관왕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