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으로 뭉친 펜싱 코리아는 강했다.
우리나라 대학 펜싱 선수들이 2017 한·미·중·일 대학펜싱선수권 단체전을 휩쓸었다. 10일 중국 우시 체육공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일차 단체전.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의 대학 팀에서 남녀 세 명씩 모두 여섯 명이 한 팀을 이뤄 혼성경기를 했다.
우리나라는 대구대와 대전대, 호남대, 한국국제대에서 모두 스물네 명을 선발한 뒤 여섯 명씩 한 팀을 이뤄 1~4그룹으로 출전했다. 미국은 브라운, 컬럼비아, 하버드, 노스웨스턴, 노터데임, 프린스턴, 스탠퍼드대 등에서 여섯 그룹을 꾸렸다. 중국은 중산대와 상해체육학원, 남경체육학원 등에서 네 그룹을 내보냈다. 이 팀들이 번갈아 경기를 하고 누적 전적으로 순위를 가렸다. 1그룹에 포진한 우리 선수들은 열세 경기를 모두 이겨 금메달을 따냈다. 2그룹에 속한 우리 선수들도 12승1패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도 11승2패를 한 우리나라 3그룹 선수들의 몫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