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 대표 팀이 대회 3연패에 빠지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13일 이란 아르다빌에서 열린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 A조 중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0-25, 23-25)으로 졌다. 한국은 월드리그,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강행군을 펼치며 체력 문제를 호소했다. 문성민과 신영석, 최홍석이 분전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리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2018년 이탈리아와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선수권대회 본선에 나설 팀을 결정한다. 한국은 이란, 중국, 카타르, 카자흐스탄과 A조에 배정됐다.
경기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고, 조별 상위 1, 2위에 오른 나라가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다. B조에서는 호주와 일본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