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8위와 맞붙는 정현, "잘 준비해 좋은 결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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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8위와 맞붙는 정현, "잘 준비해 좋은 결과 내겠다"

좋은연인 0 100 2017.05.27 09:48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 첫 승에 도전하는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68위)이 1회전에서 시드 선수를 만나는 불운이 따랐다.
5월 26일(현지시간)에 열린 본선 대진 추첨 결과 정현은 27번시드 샘 퀘리(미국, 28위)와 1회전에서 격돌한다. 정현이 퀘리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9세 퀘리는 2006년에 프로에 데뷔했고 투어에서 통산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최고랭킹은 2011년 1월에 수립한 17위이며 지난해 윔블던 16강에서 당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7-6(6) 6-1 3-6 7-6(5)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 2월에 열린 아비에르코 멕시카노 텔셀오픈 결승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 4위)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현이 퀘리를 꺾기 위해서는 서비스 리턴이 관건이다.  
오른손잡이에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퀘리의 주무기는 키 198cm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다. 그는 지난 2007년 신시내티마스터스 8강에서 제임스 블레이크(미국)를 상대로 연속 10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었는데 이는 오픈시대 이후 최다 연속 서브 에이스 신기록이다.
분명 퀘리는 정현보다 경험이 풍부하고 세계랭킹도 높지만 최근 클레이코트 시즌에서 정현의 기량을 봤을 때 퀘리가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고 나달과의 8강 첫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쳤다. 이어서 출전한 BMW오픈에서는 가엘 몽피스(프랑스, 16위) 등을 꺾고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투어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클레이코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 클레이코트는 바운드가 된 후 공의 스피드가 감소하기 때문에 퀘리 같은 강서버에게 유리하지 않다. 퀘리의 클레이코트 승률은 43.9%로 하드코트(57.2%)와 잔디코트(61.3%)보다 낮다.  
정현은 "퀘리와 경기한 적은 없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현을 지도하고 있는 손승리 코치는 "퀘리가 만만치 않지만 (정)현이가 어떤 플레이를 해야할 지 잘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를 잘하겠다"고 전했다.
정현이 승리하면 에르네스토 에스토베도(미국, 74위)와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 81위)의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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