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의 개최지가 일부 조정됐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NFL 구단주들이 만장일치로 슈퍼볼 개최지 조정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슈퍼볼을 개최할 예정이었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는 2022년으로 1년 늦춰졌다.
2021년 슈퍼볼 개최권을 가져간 LA 램즈 구단은 LA 근교 잉글우드에서 건설중인 신축 구장에서 슈퍼볼을 유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겨울 LA 지역에 유례없는 폭우가 내리면서 공사 기간이 1년 지연됐다.
26억 달러가 투입될 이 구장은 2020년 여름에 완공될 예정이다. 2021년 슈퍼볼을 개최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이 일정 변경의 이유다.
NFL 리그 규정도 새로 지은 구장에서는 첫 해 슈퍼볼을 열지 못하게 하고 있다. 구단주들의 승인을 얻을 경우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램즈 구단은 일정 변경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