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아쉽게 부산오픈 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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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아쉽게 부산오픈 결승 진출 실패

좋은연인 0 83 2017.05.20 21:57
권순우(건국대, 209위)의 무서운 상승세가 4강에서 멈췄다.
5월 20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5만달러+H) 4강에서 권순우가 소에다 고(일본, 134위)에게 4-6 2-6으로 졌다.
권순우는 지난주 서울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달러+H)에 이어 2주 연속 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소에다의 노련미에 무릎을 꿇었다. 올해 32세 소에다는 2012년 세계 47위까지 올랐던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하지만 권순우는 거의 매 경기 듀스를 가는 접전을 펼치는 등 경기력만큼은 절대 뒤지지 않았다. 다만, 낮은 첫 서브 성공률(54%)과 득점률(59%), 다소 무리한 공격으로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첫 세트 초반 두 선수는 불꽃 튀는 스트로크 대결을 펼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게임 스코어 3-3 30-40으로 브레이크 위기에 몰린 권순우는 드롭샷에 이은 로브를 구사했지만 로브가 베이스라인을 살짝 넘어가면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허용했다.
권순우는 3-5에서 2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4-5로 따라 붙었지만 이어진 소에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 첫 게임에서 권순우는 소에다의 예리한 스트로크에 가로막혀 6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줬지만 곧바로 소에다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3번째 게임 30-30에서 권순우는 스트로크 실수를 저질러 브레이크 포인트를 내줬고 백핸드가 베이스 라인을 살짝 벗어나 또다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줬다.
반면, 권순우의 서비스 게임을 연속 브레이크하며 기세가 오른 소에다는 안정된 리턴과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권순우를 압박해 3-1로 달아났다.
경기 분위기가 소에다에게 넘어간 상황에서도 권순우는 한 발 더 뛰며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소에다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소에다는 "어제까지 계속 3세트 경기를 치러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좋았다. 오랜 만에 결승에 오른만큼 최선을 다해 우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권순우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일본, 대만, 서울 등에서 그의 활약을 봤다. 갈수록 그의 기량이 발전하는 것 같다.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다"고 전했다.
한편 또 다른 4강에서는 바섹 포스피실(캐나다, 106위)이 두디 셀라(이스라엘, 112위)를 1시간 3분만에 6-4 6-3으로 물리치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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