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7 현대 양궁월드컵 1차 대회 리커브 종목 예선전에서 남녀 모두 1~4위를 싹쓸이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은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종목 여자부 예선전에서 720점 만점에 673점을 쏴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기보배(672점·광주시청), 최미선(667점·광주여대)이었다.
4위는 리우올림픽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한 뒤 다시 대표팀에 복귀한 강채영(661점·경희대)이었다.
리커브 남자부에서는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이 6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임동현(686점·청주시청), 3위는 김종호(682점·국군체육부대), 4위는 오진혁(682점·현대제철)이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예선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또 개인 예선점수를 합산해서 매긴 남녀 단체전과 혼성팀전 예선도 1위로 통과했다.
기계활 컴파운드 종목 예선에서는 남자부 김종호(현대제철)가 2위(707점), 여자부 소채원(현대모비스)이 3위(699점)를 기록하는 등 남녀 각 4명이 본선에 올랐다.
대표팀은 18일 리커브와 컴파운드 개인전 본선 4강전까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