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키 작은' 올림픽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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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키 작은' 올림픽 기수

나는4다 0 66 2016.08.05 20:00
이란 네마티, 사상 첫 휠체어 타고 기수로
18살 교통사고로 두 다리 못쓰는 장애 얻어
런던 장애인올림픽에서 이란에 첫 금 선사
리우에선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동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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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티는 열여덟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에 큰 손상을 입었다. 그때부터 평생 두 다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네마티는 낙심하지 않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사고 이전에도 태권도 검은띠를 땄을 정도로 운동을 즐기던 소녀였다. 두 다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된 그가 잡은 것은 활이었다. 그는 양궁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등을 차지했다. 장애인 대회가 아닌, 비장애인들 사이에서 당당히 얻은 성과였다. 양궁은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대회 규정이 동일하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네마티는 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 동시 출전한다. 두 대회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네마티 이전까지 12명이었고, 한 번에 두 대회 모두 출전한 선수는 4명에 불과했다. 이란올림픽위원회는 다른 나라보다 훨씬 이른 올해 1월에 네마티를 기수로 선정했다. 네마티가 ‘장애는 능력의 한계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상징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6일 개막식에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휠체어를 탄 채 기수로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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