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까 물집에 기권한게 떳떳한건 아닌데 욕먹을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Omeg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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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00:14
저도 예전에 발바닥 물집에 게임을 망친 적이 있었는데요.
솔까 그깢 물집에 실력발휘도 못한게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아마도 목에 칼이 들어오는 상황이었으면
어쩌면 이겨냈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게임은 그런 상황이 아니잖아요.
뭐 게임도 전투라는 최면에 빠지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적어도 그저 게임... 그것도 상대에게 밀리는 상황에서는
그 고통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혹시 모르죠.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명예가 걸린 게임이라면...
올림픽 정도면 그에 해당하려나요?
좀 아쉽긴 하지만
정현 선수의 기권은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