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남자배구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 있는 칼레브 스포츠 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월드리그 3그룹 대륙간 라운드 2주차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카타르를 만났다. 두 팀이 3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스코어는 40점을 훌쩍 넘어갔다. 결과는 카타르가 45-43으로 베네수엘라를 꺾었다, 3세트 진행 시간은 49분이 걸렸다. 두 팀은 3세트에서만 서로 88점을 주고 받았다.
이날 3세트에서 나온 기록은 랠리 포인트제 도입 이후 FIVB 주관 대회에서 나온 한 세트 최다 득점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1999년 월드리그 브라질-캐나다전이다. 당시 B조 조별리그에서 만난 두팀은 2세트 듀스 접전 끝에 브라질이 44-42로 캐나다에 이겼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카타르에 고배를 마셨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세트 스코어 1-3(29-27 16-25 43-45 13-2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FIVB 주최 대회가 아닌 각국리그 경기에서 나온 한 세트 최다 점수 기록은 V리그가 갖고 있다. 지난 2013-14시즌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현 OK저축은행)전으로 2013년 11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은 당시 3세트에서 56-54로 러시앤캐시를 꺾었고. 해당 세트 소요시간은 59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