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동계올림픽 개최 손실 130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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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동계올림픽 개최 손실 130억원 이상

좋은연인 0 131 2017.06.12 14:45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한 손실액이 1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도개발공사(사장 노재수)는 이같은 금액이 지난 3월부터 한국생산성본부(KPC)에 의뢰해 진행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관련 시설이용료 및 영업중단 손실보상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올림픽 준비기간 및 대회기간 동안의 알펜시아 영업중지 일수는 대중제 골프장 223일, 스키장 273일, 스키점프대 242일이며, 이에 따른 영업손실은 각각 29억 원, 27억 원, 2억 원 등 약 58억 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골프장과 스키장 이용객 감소로 인해 발생되는 객실매출 20억 원, 식음매출 3억 원을 합치면 직접적인 영업손실은 총 80억 원이 넘는다는 것이다.

또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기간 동안 메인프레스센터(MPC) 등으로 활용할 시설들에 대해서도 무상대여를 요구하고 있다. 이럴 경우 컨벤션센터, IC호텔, 트룬CC 클럽하우스, 오션700 등으로 이에 대한 시설이용료는 약 50여억 원에 이른다.

결국 직접적인 영업손실 80여억 원과 조직위로부터 무상대여를 요구받고 있는 MPC 등 시설이용료 50여억 원을 합치면 예상손실은 총 13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도개발공사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알펜시아 총 매출 472억 원의 28%에 해당하는 비용이다.


노재수 도개발공사 사장은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의 경우 조직위가 대회기간 동안의 영업손실을 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알펜시아는 62억 원에 달하는 비수익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영업손실과 시설사용에 대한 비용은 조직위에서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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